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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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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코로나19로 인한 신부님 편지 (II)

우면성당(사)
2020-12-12
조회수 259


우면동 본당 교우 여러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제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2월 8일(화) 오전 0시부터 3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되었음에도 확진자의 수가 계속 증가되고 있고, 오늘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950명, 

그 중 서울에서는 359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8일(화)부터 우리 본당에서는 “평일 미사(월-토)는 오전 10시, 주일 미사는 오전 11시에만 미사를 봉헌하면서, 미사 참례자는

20이하로 성직자와 수도자봉사자(해설자독서자반주자제의방 봉사자 등)만 가능”하다고 공지하였습니다. 그런데 20명에 포함되기

위해, 그것보다는 구세주 예수님의 거룩한 성체를 모시려는 신앙의 열정으로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기다리시다가 평일 미사에 참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제의 입장에서 그런 열정에 감탄하고 부러운 마음마저 들지만, 20명이 넘어서는 경우 돌려보내야 한다는 힘들고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두려움과 신앙의 위축, 혹은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하느님의 자비와 도우심을 청하며 

더 주님께 다가서는 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 상황이 개선되고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함을 더 깊이 느낍

니다. 또 그렇게 기도해야 하는 신자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에 상치(相馳)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정부의 2.5단계 방역지침을 위반할 경우, 집합 금지 또는 3개월 이내의

영 중단 및 300만 원 이하의 벌금(80),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83) 등이 부과될 수 있으며확진자 발생시 확진자와 접촉자 

진단과 치료방역 등에 소요된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조치를 

받게 된다면, 거리두기가 하향되더라도 우리 본당에서는 교우들이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미사는 성직자수도자봉사자의 참석만 가능하며그 외의 경우에는 미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이런 공지를 하는 저의 마음도 안타까움을 넘어 속상하고 이런 상황이 미워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본당과 여러분을 위한 

결정이라 여기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려고 합니다.


    교우 여러분.

    이전의 공지처럼 이 기간동안 지속해서 묵주기도를 바쳐 주시고, 성당에서 개별적으로 성체 조배와 묵상을 하시길 권고합니다. 단, 성당 

개방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입니다. 또 주일 미사의 참여 의무는 묵주기도 5단, 주일 미사의 독서와 복음 읽기, 선행으로 대신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를 행하지 않고 TV나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를 통한 미사 시청만으로 주일과 대축일의 미사 참례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이 고통과 아픔의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느님께 도우심을 청합시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함께 하시길

 미사 중에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되도록 빠른 시간내에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늘 행복하셔야 합니다.



                                                                12월 12일


                                                                                                                           천주교 우면동 성가정 본당

                                                                                                                           주임 변우찬 사도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