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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이종오 (말딩)
2018-09-03
조회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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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제1독서 1코린 2,1-5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3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 루카 4,16-30
             그때에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요즘에 읽은 책 중에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이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요리점은 도쿄에 있는 불과 열두 석에 불과한 작은 레스토랑에서 2017년 6월 단 이틀간만 열린 요리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요리점은 전 세계에서 커다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인지 장애를 앓고 있거나 치매 환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가게에는 ‘이 레스토랑에서는 주문한 요리가 정확하게 나올지 어떨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특별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받는 스태프들은 모두 치매나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상태다.’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오히려 함께 즐기세요.”라는 콘셉트를 내세웠습니다.

손님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레스토랑에 들어왔기 때문에 어떤 실수에도 웃으면서 받아들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떠나는 손님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60%이상의 주문 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화를 내거나 불쾌감을 표시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오히려 90퍼센트 이상이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응답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는데 화가 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받아들인다는 것에 대해 묵상을 하게 됩니다. 이는 애초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상대방의 장점만을 사랑하고 상대방의 단점을 미워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결국 이 받아들임은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함께 하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 고향 나자렛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회당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런데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만을 찾다보니 못마땅했고, 또 받아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고향에서 머물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고장에서 보여주었던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과 사랑을 얻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됩니다. 이 안에서 주님의 구원은 시작됩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이 주님의 사랑과 연결시키고, 우리를 언제 어디에서나 행복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둘도 없이 귀중한 것인데도, 우리는 언제나 어떤 것이 생명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진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이란 무엇인가?(생텍쥐페리)






나주 순교자 기념성당                                           
                                          
                   36 나주 순교자 기념성당        
 나주 성당 내에 위치한 순교자 기념성당은 이춘화 베드로와 강영원 바오로, 유치성 안드레아, 유문보 바오로 등 네 분의 위대한 믿음과 삶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무덤 형태의 경당입니다.

공주 출신 이춘화는 1839년 기해박해 때 나주에서 순교했고, 전북 용담 출신 강영원과 경상도 출신 유치성, 전남 장성 출신 유문보는 1866년 병인년에 흥선대원군이 천주교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령을 내림으로 시작된 병인박해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1871년에 나주 진영으로 잡혀 왔습니다.

유문보는 모진 고문 때문에 1872년 옥사로 순교하고, 강영원과 유치성은 1872년 나주 진영 무학당 앞에서 백지사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백지사형은 사지를 묶고 얼굴에 물을 뿌린 뒤에 한지를 덮는 일을 거듭하여 숨이 막혀 죽도록 하는 형벌입니다.

무학당 순교터에서 주춧돌로 추정되는 12개의 돌 중 10개의 돌을 성당으로 옮겨와 그 위에 무학당을 상징하는 구조물을 세웠습니다. 이어 2004년 본당 내에 ‘빈무덤’ 형태의 순교자 기념 경당을 건립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5월에는 나주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해 무학당터 흙을 취토하여 ‘순교자 묘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순교자 기념성당이 있는 나주 성당 내에는 나주 성당 초대 신부이자 광주대교구 제5대 교구장을 역임한 현 하롤드 대주교 기념관이 있으며 3년 동안 까리따스 수녀회 한국 첫 본원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역사 기념관으로 복원하여 초기 수도자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미사는 일반 본당이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소는 전남 나주시 박정길 3이고, 전화는 061-334-2123입니다.  






광주대교구 나주 순교자 기념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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