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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구역 다낭 순례기 1. 강선홍 엘리사벳 씀

조회수 1720

2017년 9월4일~8일

3박5일

우면동성당 구역장, 반장

베트남 다낭 성지순례 겸 여행

물론 전구역장님 반장님들이 다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 어떠한지를 알기에 소풍가는 초딩 마냥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베트남 다낭 성지순례


직장인으로서 여름휴가 후 한달만에 또 5일간의 휴가를 낸다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월초부터 일주일씩 자리를 비운다운게 쉽지만은 않았고

갑자기 찾아온 어지럼증으로

몸이 좋지 않아  쉬었던  3주 병가로 인해 옆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포기를 할까 하다가

그냥 친목 단체에서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봉사하면서 얻은 기회이고 항상 못 갈 줄 알고 기대하지도 않았고 포기하는 마음이 컷지만 한번도  구반장 성지순례를 못 간 적은 없었기에 못 간다면 할 수 없고

결제라도 올려보자 하면서

신청 했는데 다행히

마지막 멤버로 신청

너무 기쁘고 감사한

다낭 여행의 시작~~

주변에선 일단 비행기 타고 간다고 하니 그냥 해외여행

가는 줄 알고  좋겠다 좋겠다 했지만 나는 그 이상으로 몇배

더 좋았다. 왜냐구요

그냥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성지순례이기에 더 좋을 수 밖예요

물론 관광 코스도 있었지만

주목적은 성지순례를 통해 보고 구반장들의 화합과

또 예수님께서  성모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이기에 가슴 벅차고 기쁘고 행복했었다.

여행에서의 즐거움인

먹방과 지르는 재미가 있는 쇼핑은 별로 없었서 아쉬었지만

그곳의 날씨가 우기임에도 스콜성 소나기는 딱 한번 만나 지친 발을 잠시 쉬게 해 주었고

그 비 마저도 더웠던 열기를 시켜주니 여행에 도움주는

고마운 비였다

누구 한명 크게 아프지 않고

순례 할 수 있었고

조금은 젊은 나이인지라

자청한 초보 찍사이지만

함께 한 구반장님들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찍사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시니

감사와 은총의 다낭 성지순례

추억의 한페지를 함께 나누고자

정리해봅니다.


2017년 9월 4일

아침 7시30분 우면동성당에서 관광버스로 인천공항으로 출발

이른 시간인데도 누구 한명 지각 하시는분 안 계셔서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공항에서 짐 부치고 수속 밟아

비행기에 오르니 설레임은 두배

비행기 아래로 보이는 작은섬들과 바다의 풍경은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였고

올라갈수록 환상적인 구름이 둥실거리는 하늘의 환상에  

잠시 취해서 감상

기내에서 나오는 중식을  먹고 나니 새벽부터 잠을 설친 덕분에 눈꺼풀이 살짝 살짝 무거워진다 잠깐 단잠에 취했는데

기장의 안내방송 소리가 들려

눈을 번쩍 뜨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낭의 내륙에서 흘러 내려오는 강과 만나는 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항에 내리자

훅하고 느껴지는 습한 바람과 더위  역시 아직 우리나라는 괜찮다며 이구동성 덥다 뜨겁다를 외치신다

공항을  나가니 현지 가이드인

한국남자 가이드와 베트남 현지 여자가이드가 우리를 맞는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시작된 일정이기에 첫날 바나힐 관광은 이번 일정의  덤이다.

바나힐

바나산의 해발 1630m의

산 꼭대기에 위치한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

프랑스 자국민들의 휴가를 위해서

피서지로 지은 휴양지 별장이란다

기네스북에 등재 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5,200m의 케이블카로 올라 간 바나힐은 유럽의 어느 도시로 여행 온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둥글고 뾰죡한 건물들의 조화

잘 가꿔진 나무와 꽃들의

아름다움은 보는 우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여기 저기서 터지는 행복한 웃음소리와 더불어

멋진 포즈들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느라고 흠뻑 취했다.

바나힐의 관광을 마치고 나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다들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내나 보다.

기대반 걱정반의 저녁식사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내심 걱정반

그러나 저녁 메뉴는 해물샤브샤브에 베트남 쌀국수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비싸서

가끔 먹어야 하는 야채 샐러드의

무한리필~~

누구 한명 못먹었다 맛 없었다

말 못할 정도로 푸짐하게  잘먹고 맛 있었던 다낭에서 첫날  저녁식사는 대만족 너무 너무 맛있었다.

이러면 내가 가져간 장아찌류는

필요 없겠네

식사 후 도착한 호텔

역시 5성급이라 대만족

호텔에서 보이는 다낭의 야경은

너무나도 멋지다.

룸 메이트 베로니카 자매님께선 뒤돌아 앉아 저녁 기도를 하시고

나도 내일 미사 해설 준비를 하며

이렇게 다낭에서의 첫날이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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